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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4 허승호 목사의 묵상나눔(X2, 한영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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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vin
댓글 0건 조회 4,661회 작성일 21-03-0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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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범위: 출애굽기 15장, 마태복음21:12-22
오늘의 한 구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마21:15)

성전에서의 성물 매매와, 성전세 납부를 위한 부당한 환전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고
맹인과 저는 자를 고치시는 예수를 보고 왜 이들은 분노했을까?
먼저 한글 번역의 오류를 수정해야 본래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이상한 일” 로 번역된 “다우마시아”는 대단한 일, 혹은 놀라운 일로 번역해야 맞는 단어이다.
이런 대단한 일을 행하신 예수를 보고 분노해야 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로 자신들의 불의들이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성전에서 성물을 사서 제사 할 수밖에 없이 만들어 놓고 상인들에게 자리세와 커미션을 받아 부를 축척하고 있던 자신들의 불의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체 당한 것이 그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둘째로 자신들의 유대 전통이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눈먼 자와 저는 자를 고쳐 주셨다. 이들은 다윗왕의 명령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성전에 들어올 수 없는 부정한 자들이었다.
예수 앞에 나오기 위해 성전에 감히 들어온 이들을 응당 쫓아내야 했어야 하는 예수께서는 그들을 상대하셨고 오히려 그들의 지위를 복원시키셨다.
이제 당당히 성전에 들어와 제사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자들로 만드신 것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지켜왔던 전통과 가치관을 붕괴시킨 사건이 되었다.
셋째로 어린아이들이 예수를 보고 “호산나”를 외쳤고 그를 “다윗의 자손”이라 칭 했기 때문이다.
호산나의 뜻은 “주여 구원하소서”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은 “메시아” 라는 의미를 지닌 호칭이다.
게다가 이를 외친 어린아이들의 “파이다스”라는 단어는 우리말의 꼬맹이 정도의 의미로 일반적으로 5-7살 정도의 어린아이들을 지칭한다.
이 나이의 어린 아이들이 성전에 있었다는 것은 이제 막 율법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이제 막 율법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의 눈에 예수의 성전 정화 사건과 맹인과 저는 자들을 고치신 놀라운 일들은 예언서에 예언된 메시아의 사역임으로 분명히 인식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들이 미치광이 체제 전복을 꿈꾸는 자로 치부하고자 하던 예수의 실상을 보며 자신들의 판단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 그들은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기에 분노했던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그들을 분노하게 만든 것임을 간접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2000년 전의 이런 상황들이 오늘의 교회에서 재현되고 있음에 두려운 마음으로 간구한다.
교회의 기본 사명인 영혼구원에는 이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전도와 선고와 구제에는 이미 관심을 잃은 것 같다.
예수가 분명 교회의 머리인데, 지금은 그 머리의 자리가 점령당한 것 같다.
교회가 교회로 돌아 가기를 간구한다.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먼저 된 자가 나중 되는 불행을 맞이하지 않을 것인데….
맹인과 절름발이를 고쳐야 하는 교회가 맹인과 절름발이를 만드는 일은
이제 그만 멈춰 주기를 기도한다.
더 늦기전에 회개하자
말씀으로 돌아가자.
예수께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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